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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수출마저 감소‥무역적자 역대 최고?

믿었던 수출마저 감소‥무역적자 역대 최고?
입력 2022-11-02 07:31 | 수정 2022-11-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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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늘었던 우리 수출이 지난달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수입은 더 늘어서, 7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무역적자가 역대 최고치가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출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증가 폭이 꾸준하게 줄어드는가 싶더니, 급기야 지난달 마이너스 실적을 냈습니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32억 2천만 달러, 5.7%나 줄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부진했습니다.

    8월부터 감소로 돌아선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17.4%나 급감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데다 가격도 주저앉았습니다.

    D램값은 1년 만에 29%, 낸드도 11% 하락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글로벌 IT(정보기술) 경기 위축이 IT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석유화학과 철강, 가전 수출액도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이차전지와 완성차가 선방했습니다.

    문제는 딱히 상황을 반전시킬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반도체 산업에 1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체질 개선을 위한 장기 계획일 뿐, 당장의 해법은 아닙니다.

    반면 수입은 에너지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무역 적자는 67억 달러, 벌써 일곱달째 연속 '적자 행진'입니다.

    올해 누적 적자는 356억달러.

    아직 올해가 두 달 남았지만,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1996년보다 벌써 150억 달러 많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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