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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항 국내선 대폭 감편‥더 줄일까?

지역공항 국내선 대폭 감편‥더 줄일까?
입력 2022-11-02 07:32 | 수정 2022-11-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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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항공사들이 지역공항에서 운항을 중단하거나 철수를 예고하면서 지자체마다 비상입니다.

    어떤 상황인 건지,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와 김포, 무안 노선이 취항하는 울산공항.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는 금, 토, 일요일마다 하루 3차례 울산과 김포를 오가는 비행편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에어부산은 내년 1월부터 김포와 제주 노선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울산공항의 일주일 동안 운항 횟수는 146편에서 80편으로 45%나 줄어듭니다.

    코로나19 불황을 견뎌낸 항공사들이 국제선 증편에 나서면서 국내선 운항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남의 여수공항에서는 김포와 제주 노선을 하루 1편씩 운항 중인 제주항공이 철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무안공항도 내년 3월까지 국내선 노선이 대폭 줄어듭니다.

    [김성미/울산공항 이용객]
    "비행기가 이렇게 저렇게 빠져 버리면 저희들은 (제주와 서울을) 다니기가 굉장히 노선이 어렵겠죠. 시간대가 안 맞으니까."

    국내선 이용객이 많아져도 운항 횟수를 늘리기 힘든 실정입니다.

    비행기를 빌려 국내선을 운용하는 항공사들이 대부분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비행기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선 수요가 더 늘어날 경우 지역공항 국내선 노선이 지금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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