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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같은 방법으로 사기 행각‥시민들에게 덜미

15년간 같은 방법으로 사기 행각‥시민들에게 덜미
입력 2022-11-02 07:36 | 수정 2022-11-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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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5년 동안 똑같은 수법의 사기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년간 복역한 뒤 다시 같은 지역에서 사기를 쳤는데요.

    시민들에게 역으로 속아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북 청주의 한 생활 잡화점.

    말끔한 정장 차림의 남성이 양손 가득 물건을 들고 나갑니다.

    물건값을 내기는커녕 현금 백만 원이 든 봉투까지 챙겼습니다.

    업주는 문밖까지 나가 배웅합니다.

    대기업 본사 부장 신분증을 목에 걸고 대량 납품 거래를 제안하며 선물과 보증금을 챙긴 겁니다.

    네 달 전에도 또 다른 가게에서 보증금 수십만 원을 챙겨갔습니다.

    모두 사기였는데, 올 들어 청주에서만 비슷한 사건이 6건 신고됐습니다.

    [피해 가게 업주]
    "명찰 달고 와서 그럴싸하게 전화를 계속해요. 바쁜 척을 하고 부하 직원들한테 지시하는 말도 하고, 진짜 한마디로 말하면 혼을 쏙 빼놓는 것처럼 해서…"

    하지만 이번엔 피해자들이 CCTV를 공유하며 주변 상권에 자체 주의보를 내린 상태.

    이런데도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범행을 반복하다 눈치 챈 업주들에게 거꾸로 속아 덜미를 잡혔습니다.

    [신고 업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갖고 있었습니다. 배달하러 가고 있는 와중에 저희 직원으로부터 연락받고 우선 112에 신고를 했고 시간을 좀 끌어서…"

    경찰에 잡힌 이 남성은 청주를 중심으로 15년 남짓 신분 사칭 사기 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영진 / 청주흥덕경찰서 경제1팀 수사관]
    "청주 지역에선 2006년부터 이런 신분을 사칭한 사기 행위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경찰은 이 남성을 상습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여죄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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