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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공 넘는 줄"‥'대피 경보' 대혼란

"일본 상공 넘는 줄"‥'대피 경보' 대혼란
입력 2022-11-04 06:11 | 수정 2022-11-0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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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한 일본 정부는 일본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우려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실제론 일본 상공을 넘어가진 않았지만 니가타현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은 큰 불안을 겪었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되자마자 긴급 경보시스템인 J-Alert(제이-얼러트)를 발령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의 북서부,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 니가타현 상공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돼 건물 안이나 지하시설로 대피하라는 긴급 대피명령도 내려졌습니다.

    대피경보가 떨어지자 해당지역의 신칸센 열차와 항공기 운항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등 이른 아침부터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오전 9시 경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지 않고, 동해에 떨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당 지역의 비상 경보도 해제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일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폭거이며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주중대사관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과 미국의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이 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비롯해 잠수함 탄도미사일인 SLBM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도발 수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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