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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폭행범 방 빼라"‥원룸 앞 '퇴거 집회'

"연쇄 성폭행범 방 빼라"‥원룸 앞 '퇴거 집회'
입력 2022-11-04 06:48 | 수정 2022-11-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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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정착한 경기 화성시에서는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박병화가 거주 중인 원룸의 임대인은 계약 해지 통보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성난 시민들이 박병화의 퇴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입니다.

    오전 11시 여성단체의 집회로 시작된 시위는 정오와 오후 2시, 지역 단체들의 집회로 이어졌습니다.

    [전미애 / 화성시 여성협의회장]
    "성범죄자가 있는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두려움은 누구에게 언제까지 호소해야 합니까."

    이곳은 박병화가 거주하는 원룸 앞인데요.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박 씨가 사는 집의 임대인은 박 씨에게 계약해지 통보서를 전달했습니다.

    화성시 관계자와 함께 박 씨의 집을 찾아갔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자, 집 밖에서 통보서를 읽어준 뒤 창문 틈에 끼워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대인]
    <창문에다 끼워넣었다는데 나가라는 통보서를‥>
    "들어가려고 해도 안 열어주니까 내용증명 떼어놓은 거예요."

    박 씨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사람이 와서 보증금 100만 원, 월세 30만 원에 계약했는데, 위임장도 없었고 성범죄자 거주 사실도 고지하지 않아 계약 자체가 무효라는 겁니다.

    임대인 측은 8일까지 박씨가 계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강제 퇴거조치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CCTV도 추가로 설치해 24시간 밀착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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