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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도 상태 양호"‥생존신호 포착은 '아직'

"갱도 상태 양호"‥생존신호 포착은 '아직'
입력 2022-11-04 07:25 | 수정 2022-11-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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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봉화 광산 매몰사고가 일어난 지 열흘째입니다.

    어제 작업자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갱도로 구멍을 뚫는 건 성공했지만 생존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시경 장비가 지름 7.6cm의 좁은 구멍을 통해 지하 갱도 170m 지점을 향해 내려갑니다.

    매몰사고 9일 만에 확인한 갱도 내부에는 작은 돌이 깔린 바닥과 흐르는 지하수가 포착됐습니다.

    생존신호를 파악할 음향장비도 투입됐습니다.

    [구조대원]
    "자, 000씨, 말을 할 수 있으면 조금만 소리를 질러주세요. 아니면 안 되시면 돌을 두드리는 소리, 조금만 더 세게 두 번 두드렸다가…"

    하지만 갱도 안에선 지하수가 흐르는 소리 이외엔 포착돼지 않았습니다.

    [장유성/동부광산안전사무소 광산안전관]
    "하부 170미터 지점에 유선 통신을 연결해 시도를 했고요. 안타깝게도 그 역시 어떤 반응도 없었습니다."

    구조당국은 일단 시추한 구멍에 미음과 의료품을 투입했습니다.

    가족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갱도 내부 환경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하다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박근형/60대 작업자 아들]
    "처음에 제일 걱정했던 부분은 갱도가 물에 차 있거나 펄이 밀려와 있을 경우를 가장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안이 깨끗하고 물도 많이 안 차있고, 상황이 나쁘진 않구나…"

    구조 현장에는 육군 장비와 병력이 투입된 가운데, 고화질 내시경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고 천공기 12대가 투입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구조대 진입을 위한 암석제거 작업 구간이 30m 정도 남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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