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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속 조문‥"악용 말라" "진상 규명"

6일 연속 조문‥"악용 말라" "진상 규명"
입력 2022-11-06 07:04 | 수정 2022-11-0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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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면서 10.29 참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여당은 참사를 정치에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고 야당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시간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 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 이상민 장관 등과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그제 법회에 이어 어제는 예배에 참석해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책임소재 규명과 재발방지 노력에 동참하겠다면서도 국정조사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국정조사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정국의 주도권이 야당으로 넘어갈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SNS에 "현재의 경찰시스템은 문재인 정권에서 고착됐다, 인명 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적폐 DNA'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전 정부와 야당 책임론을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이제부터 국정조사를 포함해 본격적인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과 서울시, 용산구 등에 참사 당일 교신기록과 보고 과정 등이 담긴 자료들을 요구하며 검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 대책본부장]
    "요구되는 자료들이 아직 취합이 좀 미흡한 상황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하게 자료 요청을 하고요."

    이에 따라 내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출석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또, 모레 예정된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치열한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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