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3분의1, 주지사 등을 뽑는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여론 조사에선 양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대접전이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상원의원 자리를 두고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전·현직 대통령이 총출동했습니다.
최대 도시 필라델피아에서 지지 유세에 나선 민주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남편 피습 사건을 환기시키며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에는 정치적 폭력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절대 없습니다. 제 친구이자 낸시의 남편인 폴 펠로시에게 일어난 일이 허용될 자리는 없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우리의 기본적인 품위가 투표에 달려 있습니다. 민주주의 자체가 투표에 달려 있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세워 맞불 유세를 펼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신이 투표하면 좌파 미치광이들을 거부할 수 있고, 좌파의 폭정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자유 국가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선거 막바지로 오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 조사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50%대 48%로 나왔고,
NBC방송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승리를 바란다는 응답이 48%, 공화당은 47%로 팽팽했습니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상하원 모두 공화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유권자 대다수가 경제를 핵심 변수로 꼽았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물가 상승에 바이든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그간의 지지율을 좌우했던 건데, 민주당 지지세가 모이며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선거 직전까지 두 당 모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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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용주
미국 중간선거 "문제는 경제"‥오차 범위 내 '대접전'
미국 중간선거 "문제는 경제"‥오차 범위 내 '대접전'
입력
2022-11-07 06:18
|
수정 2022-11-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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