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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큰 불편‥"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

이틀째 큰 불편‥"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
입력 2022-11-08 06:14 | 수정 2022-11-0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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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무궁화호 탈선 사고의 복구 작업이 사고 발생 21시간 만인 어제 저녁 5시 반쯤 마무리됐죠.

    지연 운행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됐는데요

    오늘 첫 열차부터는 정상 운행한다고 코레일이 밝혔습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궁화호 탈선사고 현장 복구 작업은 사고 발생 약 21시간 만인 어제 오후 5시 반쯤 완료됐습니다.

    KTX와 일반열차, 지하철 등 모든 열차가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게 됐지만,

    사고 여파에 밀린 열차들로 늦은 밤까지도 운행은 지연됐습니다.

    [정하늘]
    "무궁화를 타려고 했는데 연착된다고 해서 ITX로 갈아탔는데, 2시간 연착돼서… 약속 시간에 늦었고, 이제 다시 또 왔는데 이렇게 혼잡해서 지금 집에 어떻게 내려가야 될지…"

    당초 오후 2시 출발 예정이던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가 다섯 시간 뒤인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서울역을 출발하는 등 곳곳에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백승우]
    "(오후) 5시 43분 기차인데, 지금 1시간 지연된다고 해서 1시간 정도 늦게 왔는데, 그래도 30분 정도 더 기다리고 있어요."

    코레일은 귀가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심야 임시 전동열차도 추가 투입했습니다.

    경부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5개 노선에, 새벽 2시까지 임시 열차가 운행됐습니다.

    코레일은 시민 불편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오늘 첫차부터는 열차가 정상 운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 재난 문자가 시민들의 불편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그젯밤, 열차 탈선 조치를 마쳐 1호선 운행이 재개됐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어제 오전 8시 반이 되어서야 "탈선으로 열차가 지연운행 되고 있으니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뒤늦게 알렸단 겁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지연 운행에 대한 안내 메뉴얼을 개선하고, 서울 뿐 아니라 인천·경기 지역에도 문자가 발송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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