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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왜 이러나‥올해만 13번 탈선

코레일 왜 이러나‥올해만 13번 탈선
입력 2022-11-08 07:35 | 수정 2022-11-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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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무궁화호 사고를 포함해 열차 탈선 사고는 올해 벌써 10건 넘게 발생했고, 대부분 정비 불량 때문이었습니다.

    또 올해 코레일에선 벌써 4명이 중대재해로 사망했는데, 인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나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KTX 열차가 김천구미역 근처에서 탈선했습니다.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7월에는 SRT 열차가 대전에서 탈선했습니다.

    역시 승객 7명이 다쳤고, 상하행선 운행이 두 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올해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는 13건.

    열차 선로를 바꿔주는 선로전환기 불량, 선로 노후, 열차와 열차를 연결하는 장치 이상.

    사고 원인은 대부분 정비 문제였습니다.

    [전현우 연구원/서울시립대]
    "철도 안전 체계라는 것이 결국 사람 인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현장 인력들이 과연 충분히 안전을 체크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가…."

    2019년 코레일은 외부 회계법인에 의뢰해 적정 인력에 대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차량, 전기, 시설 유지관리에 추가로 1,668명이 더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직원은 더 늘지 않았습니다.

    반면 점검해야 할 선로 길이는 2015년 8,465Km에서 지난해 9,874km로 늘었습니다.

    탈선 사고 직후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코레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국토부 담당자는 "매뉴얼을 지켰는지, 인력 배치가 효율적인지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런 것 없이 인력이 부족하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코레일을 포함한 공기업들이 방만하다며, 예산과 인력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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