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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인·태 전략' 선언‥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

한국판 '인·태 전략' 선언‥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
입력 2022-11-12 07:07 | 수정 2022-11-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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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미중 사이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대신 미국 주도 질서에 보조를 맞춘 모양새입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첫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자유, 평화, 번영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는 아세안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을 지적할 때 사용하는 표현,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돼선 안 된다"는 말로 인태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대신,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한국이 보폭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아세안 정책도 전 정부와 다른 기조를 보였습니다.

    '신남방 정책'이라 불렸던 문재인 정부의 아세안 정책이 경제 협력 중심이었다면,

    윤석열 정부는 국방장관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자고 제안하는 등 안보 분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핵 비확산, 대테러, 해양·사이버·보건 안보 분야에서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태국과 각각 정상회담을 열어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캄보디아 동포들을 만나 만찬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순방 첫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순방 둘째날인 오늘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한·중·일 3개국이 함께 하는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윤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중국 리커창 총리가 참석하는데, 이렇게 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2년 10개월 만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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