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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남부 헤르손 수복"‥러 "철수 완료"

우크라 "남부 헤르손 수복"‥러 "철수 완료"
입력 2022-11-12 07:08 | 수정 2022-11-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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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가 개전 직후 러시아에 점령됐던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8개월 만에 사실상 수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와 돈바스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 헤르손.

    개전 직후 러시아에 점령됐던 곳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8개월 만에 우크라이나가 이곳을 다시 되찾았다고 선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리 군이 도시에 진입 중"이라며 "헤르손이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손주 행정부 부수반인 세르히 클란도 "우리 군이 헤르손 수복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리는 국가의 남쪽을 되찾고, 헤르손을 되찾고 있습니다."

    다만 민간인으로 위장한 일부 러시아군이 여전히 헤르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란 부수반은 "군이 시를 확보할 동안 주민들은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9일 시작한 헤르손 철수 작전이 이날 새벽 5시에 병력과 무기, 장비 손실 없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철수 완료 선언에 대한 의구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3만여명의 병력을 철수하려면 최대 몇 주는 소요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점령지 합병 선언 직후인 지난달 하르키우주를 수복한 데 이어 헤르손 탈환 공세를 펼쳐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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