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때 가상화폐 거래소 3위를 기록했던 FTX가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회사 부채만 66조 원에 달해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 사례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원에 달해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입니다.
FTX는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전 세계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인계의 'JP 모건',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30살 코인 갑부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는 물러났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세계 코인 거래소 중 한때 3위를 기록했던 회사가 유동성 위기로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주일 전만 해도 신뢰할 수 있었던 FTX가 빠르게 종말을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FTX의 부채는 최대 66조 2천억 원에 달하고, 채권자는 10만 명이 넘습니다.
[찰리 쿠퍼/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팀장]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고객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TX의 파산신청 소식에 가상화폐 시장은 또 출렁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3퍼센트 이상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코인 관련 기업들이 폭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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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진
FTX 파산 신청‥부채 66조 원 가상화폐 사상 최대
FTX 파산 신청‥부채 66조 원 가상화폐 사상 최대
입력
2022-11-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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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1-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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