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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탈환 '헤르손' 방문‥"전쟁 종식의 시작"

젤렌스키, 탈환 '헤르손' 방문‥"전쟁 종식의 시작"
입력 2022-11-15 06:13 | 수정 2022-11-1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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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가 8개월 만에 탈환한 헤르손 지역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전쟁 종식의 시작"이라며, "나라 전체의 평화를 되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시 광장.

    시청 건물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러시아에 빼앗겼다가 8개월 만에 되찾은 땅, 헤르손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찾았습니다.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을 재탈환한 것은, "종전, 즉 전쟁을 끝내는 과정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이것은 종전의 시작입니다. 우리의 강력한 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단계적으로 (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점령한 영토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을 격려하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고, 나라 전체의 평화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는데, 특히 다중로켓발사기 '하이마스' 등을 지원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언급했습니다.

    여전히 러시아의 추가 반격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지역에 대한 치안을 강화하는 한편, 기반 시설 재건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통행을 제한하고, 러시아 군이 점령지 곳곳에 남겨둔 폭발물을 제거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토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러시아를 과소 평가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러시아군은 많은 병력과 상당한 (군사)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헤르손 방문에 대한 질문에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해당 지역은 러시아 연방의 일부"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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