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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만난 한중 정상‥북한 해법 시각차

3년 만에 만난 한중 정상‥북한 해법 시각차
입력 2022-11-16 06:03 | 수정 2022-11-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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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만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 앵커 ▶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자고 했고, 북핵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와 공급망 위기를 거쳐 2년 11개월 만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덕담으로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상호 존중과 호혜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관계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저는 중한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한중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키기로 했고,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례적인 고위급 대화와 민관이 함께하는 1.5트랙 대화도 구축하자고 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두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덴 공감했지만 두 정상의 방법론이 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더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한국이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주도의 유엔 대북제재의 틀을 지키자는 한국, 남북관계를 개선부터 하자는 중국의 시각차가 드러나 셈입니다.

    지난 13일 캄보디아에서 공개된 한미일 3국의 프놈펜 성명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은 시 주석의 말로 가늠됐습니다.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대만해협의 평화, 미사일 정보를 교환하자며 중국이 민감해할만한 내용이 다수 들어갔는데, 시 주석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만들자"라고 강조하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두 정상은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자고 했습니다.

    중국과의 경제·문화 협력에 의지를 보이지만, 안보 협력은 미국 일본과 함께하겠다는 새 정부의 기조로 이해됩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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