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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근' 정진상 구속 심사‥수사 '분수령'

'이재명 측근' 정진상 구속 심사‥수사 '분수령'
입력 2022-11-18 06:15 | 수정 2022-1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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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오늘 법원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측근 김용 부원장 구속과 기소로 1차 관문을 넘어섰던 이재명 대표 수사가 계속해서 속도를 내며 나아갈지, 최대 분수령을 맞게 됐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정진상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합니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네 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성남시와 경기도청 근무 시절 1억 4천만원 뇌물을 받은 혐의, 또 대장동 개발이익 중 428억 어치 지분을 나눠갖기로 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을 남욱 변호사 등이 맡도록 공무상 비밀을 활용한 혐의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려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보고, 소환조사 하루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반면 정 실장 측은 검찰의 주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에 의존한 '소설'이라며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 실장 측은 재판부에 제출하기 위해 수십장 분량의 의견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측근 김용 부원장을 구속 기소한 검찰이, 정 실장의 신병까지 확보할 경우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장동과 위례 개발에 특혜를 주는 과정을 보고받고 관여했는지 본격적으로 이 대표의 혐의 조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일부 진술에만 의존한, 무리한 수사라는 민주당측 반발에 힘이 실리면서, 검찰 수사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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