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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검찰 수사 탄력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검찰 수사 탄력
입력 2022-11-19 07:04 | 수정 2022-11-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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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 새벽 발부했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구속되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새벽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1억 4천만 원의 뇌물을 받고, 개발이익 428억 원을 나눠 받기로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내부 비밀을 이용해 대장동 일당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로 선정하고, 호반건설에 시공권을 줘 210억 원의 개발수익을 얻도록 한 혐의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정 실장은 피의자 심문을 받기 전 검찰의 수사를 비판하며, 혐의를 적극 부인해왔습니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
    "군사 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게도 향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과 정 실장 측 모두 100쪽이 넘는 PPT자료를 준비해 치열한 공방을 벌인 탓에 심문은 이례적으로 8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검찰 측은 뇌물 전달 경위 등 4가지 혐의에 대해,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의 진술을 주요 증거로 내세워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정 실장 측은 검찰이 신빙성 없는 유 전 본부장의 진술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건태 / 정진상 측 변호인]
    "흔히 말하는 객관적 물증이라고 하는 것은 저희는 검찰이 제시하는 주장 중에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정 실장과 이재명 대표의 관계를 '정치적 공동체'로 정의한 검찰은, 정 실장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이 대표의 개입 여부까지 본격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측근인 김용 부원장이 구속돼 최근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측근인 정 실장까지 구속되면서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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