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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사상 첫 '개최국 개막전 패배'

카타르, 월드컵 사상 첫 '개최국 개막전 패배'
입력 2022-11-21 06:06 | 수정 2022-11-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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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역대 월드컵에선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왔는데요.

    카타르가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첫 경기에서 패배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전부터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피파랭킹 50위 카타르.

    처음 나선 월드컵 본선의 벽은 높았습니다.

    피파랭킹 44위 에콰도르는 맹공을 펼쳤고 경기 시작 3분 만에 혼전 상황에서 주장 발렌시아의 헤더로 에콰도르가 골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도입된 신기술,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이 첫 골을 무산시켰습니다.

    그래도 에콰도르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16분, 발렌시아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성공시키며 기어코 이번 대회 1호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5분 뒤, 추가골도 발렌시아의 몫이었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월드컵 통산 5호 골로 에콰도르 역사상 최다골을 기록했습니다.

    카타르는 전반 추가시간 맞은 결정적 찬스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시키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후반에도 위협적인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는 등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카타르는 끝내 추격에 실패했고 8년 만에 본선에 오른 에콰도르가 대회 첫 승을 가져갔습니다.

    카타르의 패배로 지난 88년간 이어진 개최국의 첫 경기 무패 행진도 깨졌습니다.

    월드컵 개최국은 그동안 첫 경기에서 패배한 적이 없었고,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도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유일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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