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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클럽 총격 5명 사망‥"증오범죄 조사"

미국 콜로라도 클럽 총격 5명 사망‥"증오범죄 조사"
입력 2022-11-21 06:16 | 수정 2022-11-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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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콜로라도주의 성소수자 전용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증오 범죄에 해당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19일 자정 무렵,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장총을 챙겨온 남성이 클럽에 입장하자 마자 총기를 난사했고, 내부로 들어가면서 계속 총격을 가한 겁니다.

    당시 클럽 안에서는 각종 폭력에 희생된 성 소수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모여 있던 손님들은 난데 없는 총격에 쓰러졌습니다.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조슈아 서만/총기 난사 목격자]
    "탈의실로 대피해 문을 잠그고 바닥에 엎드린 뒤 바로 불을 껐는데, 그 순간 제 인생, 친구들, 가족, 사랑하는 사람 이 모든 것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용의자는 22살 남성 앤더슨 리 올드리치.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올드리치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 소수자에 대한 무분별한 혐오가 범행 동기인지를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애드리안 바스케스/콜로라도스프링스 경찰서장]
    "수사관들은 용의자를 도운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도 조사 중인데요. 증오 범죄에 해당되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즉각적인 대응이 추가 피해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지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손님 2명이 목숨을 걸고 맞서 싸운 끝에 난사범을 제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016년 49명이 숨진 플로리다주 올랜도 총격 이후, 성 소수자에 대한 공격 가운데 최대 사망자를 남긴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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