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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에 얼어붙는 여·야‥"헌정 흔들기" "치졸한 행태"

촛불에 얼어붙는 여·야‥"헌정 흔들기" "치졸한 행태"
입력 2022-11-21 06:36 | 수정 2022-11-2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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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헌정질서 흔들기"로 규정했습니다.

    민주당도 강하게 반박하면서 여야의 대립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0.29 참사 진상 규명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민주당 6명 등 야권 국회의원 7명이 참석했습니다.

    15일째 열린 집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단상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헌정질서 흔들기'로 규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헌정질서를 흔드는 주장에 동조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발 더 나아가 "좌파 시민단체와 호흡", "선전선동으로 사회적 혼란을 유도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스스로들이 먼저 촛불의 추억에 취한 것 같습니다. 조심하십시오. 그러다 자빠집니다."

    민주당은 반박했습니다.

    "정부를 비판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불편한 거냐? 그렇다면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제대로 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만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치졸하고 어이없는 행태입니다.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은 위기에 처한 경제와 국민의 삶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의 자리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주 수요일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야당과 소통보다는, 순방 성과를 경제로 이어가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야3당은 목요일 본회의에서 10.29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야당에 대한 검찰 수사, 국정 조사, 예산안까지, 대통령실, 그리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정국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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