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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공포 영화인 줄"‥경찰청 공익 영상의 '반전'

[와글와글] "공포 영화인 줄"‥경찰청 공익 영상의 '반전'
입력 2022-11-22 06:53 | 수정 2022-11-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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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공포영화가 따로 없다', '완전 소름 돋는다'.

    무서운 영화의 관람평 같지만 사실 이 내용은 최근 경찰청이 공개한 전화금융사기, '보이스 피싱' 예방 영상에 달린 댓글인데요.

    범죄 예방 공익 영상이지만 '소름 돋는 반전이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벌써 1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경찰청이 동영상 채널에 올린 '소름주의 내 딸인 줄 알았는데' 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영상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시작하는데요.

    엄마는 식탁에 앉아 있는, 교복을 입은 딸에게 "휴대전화를 왜 떨어트렸냐"며 핀잔합니다.

    영상 시작 전 딸이 엄마에게 휴대전화가 망가졌다고 말한 상황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죠.

    엄마의 계속되는 타박에도 '수리비 80만 원'을 달라고 조르는 딸.

    금액을 듣고 놀란 엄마를 설득까지 하는데요.

    그런데 이때! 현관문이 열리고, 조금 전까지 엄마와 얘기를 나눴던 딸이 들어옵니다.

    공포에 질린 엄마가 천천히 뒤를 돌아보자, 식탁 위엔 통화 중인 휴대전화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전화에선 '돈 보내달라니깐 지금'이라는 딸의 목소리와 알 수 없는 사람의 변조된 음성이 겹쳐 나오며 영상이 끝나는데요.

    "치밀한 보이스 피싱, 확신하지 말고 확인하세요"라는 당부에,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공포영화가 따로 없네요. 확인, 또 확인해야겠습니다', '정말 소름 돋네요. 여러 버전으로 제작해 주세요' 같이 대부분 '잘 만들었다', '유익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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