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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조사' 기싸움‥여당 오늘 의총서 결정

여야 '국정조사' 기싸움‥여당 오늘 의총서 결정
입력 2022-11-23 06:36 | 수정 2022-11-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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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29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가 막판까지 기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 처리에 국민의힘이 동의하면, 예산안 통과 이후 국정조사를 본격 실시하겠다고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이 제안한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지 논의합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의 제안을 보고를 하고 우리가 민주당의 제안을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입장대로 수사가 끝나는 것을 보고 필요하다면 할 것인지 정하려고 합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는 데 동의하면, 본격적인 국정조사 시기를 예산안 처리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자료제출 요구라든지 이런 것들이 통상 열흘 이상, 또 길게는 전례를 비추어보면 2주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이후로 본격적인 조사 활동을 시작하는 것에는 의원들도 동의한다‥"

    당초 국정조사 무용론을 내세우며,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던 국민의힘이, "예산안 처리 이후엔 국정조사를 협의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서자 이 제안을 일부 수용한 겁니다.

    여당으로선 국정조사에 대한 높은 찬성 여론을 마냥 무시할 수 없고, 야당으로선 여야 공동의 국정조사가 실효성이 더 크다는 판단이 작용하며, 타협의 여지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여전히 국정조사 반대 의견이 우세하고, 대통령실을 조사대상에 포함시킬 지를 놓고도 여야 의견이 엇갈립니다.

    또, 야3당은 조사 기간을 두 달로 잡고 있고, 국민의힘은 예산 처리 후 한달로 줄이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선 오늘 특위 구성을 마치고 위원장과 간사 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결정이 늦어지면, 일단 야3당끼리 특위를 구성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키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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