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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서훈 전 안보실장 오늘 검찰 출석

'서해 피격' 서훈 전 안보실장 오늘 검찰 출석
입력 2022-11-23 06:43 | 수정 2022-11-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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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 수사 약 넉 달 만에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의 정점을 겨눴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검찰이 지난 7월 국가정보원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나선 지 넉달여 만에,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정점을 소환한 겁니다.

    앞서 검찰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에, 서훈 전 실장을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습니다.

    서 전 실장은 지난 2020년 9월 고 이대준 씨 피격 직후, 두 차례의 청와대 긴급회의에서, 이씨가 자진월북한 것처럼 몰아가도록 지침을 내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서 전 실장 바로 밑에서 일했던 서주석 전 1차장을 사흘 연속 조사하며, 서 전 실장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근거도 없이 월북으로 몰아갈 이유도 실익도 없었다"며 검찰 주장을 부인해왔습니다.

    자료 삭제 지시 역시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서욱 전 국방장관도 "안보실 지침은 없었고 보안을 위해 첩보 배포선을 조정하라고 지시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반면,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서욱 전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지만, "수사에 차질이 없다"고 거듭 밝혀왔습니다.

    서 전 실장 측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공개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검찰은 서해 피격 사건 당시 국정원 첩보 삭제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선 아직 출석을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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