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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도 준법운행‥출퇴근길 지연 우려

철도·지하철도 준법운행‥출퇴근길 지연 우려
입력 2022-11-24 06:13 | 수정 2022-11-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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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사측의 인력 감축 계획에 반발하면서 오늘 준법투쟁에 나섭니다.

    출근길 지하철 운행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합정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이곳 합정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준법 투쟁은 잠시 뒤, 오늘 첫 주간근무자가 투입되는 6시 반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데요.

    우선 이곳 합정역을 지나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을 비롯해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 모두에서 준법투쟁이 이뤄집니다.

    노조는 안전 운행을 이유로 통상 30초 내인 정차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노조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정시성과 효율을 높이려 그간 해 온 관행을 타파하겠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배차 간격이 짧고, 탑승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환승역 등에 승객 질서 유지 인력 170명을 추가 투입합니다.

    또, 열차 지연에 대비한 인력과 기술인력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번 준법투쟁은 서울시와 사측이 오는 2026년까지 1,500명 넘게 인력을 줄인다는 방침에 반발하는 차원입니다.

    노조는 내일과 오는 28일 예정된 교섭에서 진전이 없으면, 오는 30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편, 경의·중앙선과 수인분당선 등을 운행하는 코레일의 철도노조 역시, 오늘 오전 9시부터 준법투쟁에 참여해 수도권 전철과 열차 운행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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