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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공격용 총기 판매 금지' 재추진"

바이든 "'공격용 총기 판매 금지' 재추진"
입력 2022-11-25 06:49 | 수정 2022-11-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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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선 이달 들어 최근까지 총기 난사로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여야 합의 과정에서 빠진 총기 규제의 핵심 내용을, 올해 말에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콜로라도주 나이트클럽 5명 사망.

    버지니아주 대형마트 6명 사망.

    이달 들어 추수감사절 직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는 모두 32건, 사망자는 40명을 넘습니다.

    잇따른 총기 사고에 더 큰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옹호론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아직도 반자동 무기를 사고 팔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역겹습니다. 역겨울 뿐입니다. 총기 제조업체의 이익을 빼면 단 한 개의 근거도 찾을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의회를 통과한 총기 규제법에는 21살 미만 구매자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고 위험 인물이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반자동 총기와 대용량 탄창 등의 판매를 금지하지는 못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강력하게 요구해온 총기 규제의 핵심인데, 과도한 규제라며 반대한 공화당과 절충하는 과정에서 빠지게 된 겁니다.

    임기 후반기의 시작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누락된 규제안을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년 차기 의회에 앞서 총기규제법과 관련해 할 일이 있나요?> 노력하겠습니다. <무엇을 시도하고 실행할 건가요?> 공격용 무기를 없애려고 합니다. <차기 의회 전에요?> 언제든 할 것입니다."

    통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공화당의 반대 입장이 여전한데다,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 공화당으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 최근까지 총기 난사가 607건으로 집계됐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역대 최악인 재작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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