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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내년 성장률 1% 대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내년 성장률 1% 대
입력 2022-11-25 06:56 | 수정 2022-11-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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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인상폭은 0.25%포인트, 베이비스텝이지만 이미 높은 가계 이자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 와중에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만장 일치로 0.25%p 인상에 찬성했습니다.

    이로써 올 연말 기준금리는 3.25%, 1년 4개월 전보다 2.75%p나 올랐습니다.

    이번에도 금리 인상을 멈추지 못했던 건 아직 물가 오름세가 확실히 잡히지 않은 탓이 컸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아직도 물가 수준이 5%대를 유지하고 있고, 그 지속성이 상당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다만, 지난달 0.5%p 인상했던 '빅스텝' 대신 '베이비스텝'으로 보폭을 줄이며 속도 조절을 선택했습니다.

    외환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환율이 일단 진정된 데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점도 고려했습니다.

    경기 둔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는 점도 반영됐습니다.

    지난 8월 한은이 발표한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1%였는데, 이번에는 1.7%로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전망치가 0.4%p나 낮아진 건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던 수출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출액은 지난달에 2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도 1년 전보다 16.7%가 줄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1.7%로 낮아진 대부분 요인을 보면 거의 90% 이상이 대외 주요국의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수출이 떨어진 효과가 큽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금리 차이는 0.75%p까지 좁혀졌지만 다음달 미국이 0.5%p만 인상해도 금리 차는 1%를 넘어서게 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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