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 최대 가리비 산지인 경남 고성군에서는 요즘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태풍 피해 없이 가리비들이 잘 자라고 있다는데요.
정성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푸른 바다 위 드넓게 펼쳐진 가리비 양식장.
부표에 매달린 줄을 끌어올리자 가리비가 가득 담긴 채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채롱마다 층층이 가리비가 들어차 있습니다.
선별기에서 빈 껍데기와 덜자란 개체를 골라내고 자루 가득 담습니다.
경남 고성군의 자란만 바다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가리비 최대 생산지입니다.
양식면적만 200ha로 해마다 8천 톤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태풍피해도 없었고 성장도 양호해서 가리비가 대풍을 이뤘습니다.
덕분에 가격은 지난해보다 천 원 내린 1kg에 5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조경희/가리비 양식어민]
"맛있는 건 12~1월이 제일 맛있고요. 알도 좋고, 그 때가 날씨가 차기 때문에 가리비가 단맛이 더 든다는 생각이 들고요."
신선한 가리비는 찜과 무침 등 다양한 요리로 변신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최승렬/경남가리비수하식수협 팀장]
"저희가 중간에서 중재를 잘하면 중간 도매상한테 휘둘리지 않고 정확하게 소비자한테 전달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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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성오
올해 가리비 '대풍'‥다음 달 축제도 열려
올해 가리비 '대풍'‥다음 달 축제도 열려
입력
2022-11-28 06:44
|
수정 2022-11-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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