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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속 뜨거운 함성‥'환호·탄식' 함께 뛴 90분

장대비 속 뜨거운 함성‥'환호·탄식' 함께 뛴 90분
입력 2022-11-29 06:24 | 수정 2022-11-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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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비와 한파도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과 실내 응원장에 모여 환호와 탄식을 반복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천여 명의 시민이 비를 뚫고 다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태빈 - 우민재]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하나도 안 춥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비를 피해 주점에 모인 시민들도 응원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이다현]
    "4년마다 한 번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이렇게 동기들이랑 응원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고‥ 손흥민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정말‥"

    전반전 초반, 한국팀이 코너킥을 얻으며 경기를 주도하자 시민들의 함성 소리는 점점 커졌습니다.

    하지만 가나의 선제골이 터지자 곳곳에서 아쉬움 섞인 탄식이 흘러나왔고, 가나가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을 때는 순간 적막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간절한 기대 속에 시작된 후반전.

    이강인 선수가 등장하며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으더니 조규성 선수가 순식간에 가나 골문을 열고 2대 2 동점을 만들자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상대쪽 골문으로 접근할 때는 함성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할 때는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이곳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모두가 삼삼오오 모여 대한민국 대표팀을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역전은 없었지만 경기 끝까지 골문을 몇 번이나 두드린 우리 대표팀에게 시민들은 끝까지 응원의 함성을 보냈습니다.

    [구교훈 - 조수진]
    "너무 아쉬웠고요 그래도 선수들 다 잘 싸워준 것 같아서 다음 포르투갈 경기 꼭 승리로‥"

    [김건우 - 김가현]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를 마지막까지 끌어내서 기적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쏟아지는 비도 막지 못한 시민들의 응원 열기, 오는 토요일에 있을 3차전에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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