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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운송사 사장 "안전운임제 전엔 화물차 철판 뜯어먹고 살았다"

[뉴스 열어보기] 운송사 사장 "안전운임제 전엔 화물차 철판 뜯어먹고 살았다"
입력 2022-11-30 06:44 | 수정 2022-11-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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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안전운임제가 왜 필요한지, 운송사업자와 화물노동자들에게 직접 들어본 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기사들이 화물차 철판을 뜯어먹고 살았다."

    부산의 한 물류회사 사장은 안전운임제 도입 이전의 컨테이너 화물 기사들의 삶을 이렇게 기억했는데요.

    물류 현장에서 기사들과 계약을 맺고 운임을 주는 운송사 사장들조차 상당수 안전운임제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합니다.

    화주와 운송사의 계약은 입찰로 이뤄지는데 운송사들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 낮은 단가를 적어낼 수밖에 없고, 그만큼 화물기사들에게 돌아가는 몫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한 택배 화물노동자의 인터뷰도 실렸는데요.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을 버티지 못해 대다수 노동자는 금방 일을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평균 300~400킬로미터를 달려도 차량 유지비와 기름값 등 고정 지출을 빼면 수중에 남는 건 번돈의 30%밖에 안된다는 건데요.

    안전운임제가 확대돼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이번 월드컵 가나전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터트리면서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 선수에 대한 기사인데요.

    SNS 팔로워 수가 월드컵 전 약 2만 명에서 어제 오후엔 141만 명으로 7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스페인어는 물론 아랍어로 "한국의 저 잘생긴 등번호 9번 선수는 누구냐", "마치 BTS 멤버 같은 외모"라는 댓글도 달렸다는데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축구로 대학 진학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되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 했다는 인생 역전 스토리도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다른 스타죠. 이강인 선수인데요.

    벤투 감독 재임 기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지난 20개월 동안 인내하며 준비한 이강인이 자신을 증명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1분이었다고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삼성이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를 앞두고 총수와 옛 미래전략실 등과 관련된 증거를 적극적으로 감춘 정황이 드러났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17년,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현장조사에 대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가리키는 '제이와이'는 물론 총수, 내부거래 등이 열쇳말인 자료를 모두 영구삭제했고요.

    이행하지 않으면 인사조처를 하겠다고 경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삼성은 과거에도 증거인멸 행위를 하다 드러나자 재발 방지 약속을 했던 만큼, '공염불'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베이징을 포함해 반정부 시위가 도시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국 르포 기사입니다.

    SNS를 통해 시위가 예고된 베이징시의 한 지하철 역에는 입구마다 버스를 포함한 공안 차량이 5~10대씩 배치돼 있었고요.

    백 여명의 공안이 지나가는 행인을 모두 검문하는 등 시위를 봉쇄했다고 합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던 기자를 막아서면서 삭제를 요구하고 실제로 삭제하는지 감시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중국공산당의 최대 지지층으로 여겨진 2030 중국 젊은이들이 대거 시위에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당국의 검열과 통제에 항의해 아무것도 써있지 않은 A4용지를 들고 시위를 벌이는 이른바 '백지행동' 시위에 약 150개 중국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한 건데요.

    지난 3년간 일상을 파괴하다시피 한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과 이에 대한 불만을 억누르기 위해 강화된 통제와 검열에 지친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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