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둘러 온 동장군‥하루 만에 20도 '뚝'

◀ 앵커 ▶

북쪽의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5도에서 20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승 캐스터 전해주시죠.

◀ 기상캐스터 ▶

각오하고 나왔는데도 너무 춥습니다.

추위에 온몸이 덜덜 떨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입이 얼어서 제대로 발음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동안 온화했던 터라 추위에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겨울로 변했습니다.

두꺼운 겨울 점퍼에 목도리는 물론이고 장갑까지 착용하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한파경보가, 남해안 곳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또 대부분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화천 광덕산이 영하 16.2도, 서울 영하 6도, 제천 영하 4.9도까지 떨어져 있고 찬바람 때문에 서울의 실제 체감 온도 영하 11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방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앞으로 전북 서부와 제주 산지에 최고 7cm 이상, 충남과 전남 서부에도 1에서 3cm가량 눈이 내리겠습니다.

현재 기온 보시면 서울이 영하 6도, 춘천 영하 5.3도, 대전 영하 2.7도로 어제보다 최고 15도가량이 낮습니다.

한낮 기온 영하 3도, 대전 0도, 광주 1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이 영하 9도까지 떨어져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고요.

모레 낮부터 차츰 누그러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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