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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품절은 처음"‥기름 동난 주유소

"휘발유 품절은 처음"‥기름 동난 주유소
입력 2022-12-01 06:13 | 수정 2022-12-0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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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부 주유소에서 기름이 동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정유업계 운송거부자들에게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유소.

    입구에 '휘발유 품절'이라 쓰인 입간판이 놓여 있습니다.

    기름이 없다보니 휘발유 가격도 아예 '0원'으로 적혀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다른 주유소도 휘발유 재고가 없긴 마찬가지.

    휘발유 가격란에 역시 '품절'이라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주유소 관계자]
    "화물연대 파업 때문에 (기름 운반하는) 차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

    [휘발유 차량 운전자]
    "주유소 왔는데, 휘발유 라인이 품절로 돼 있잖아요. 40년 넘게 살면서 휘발유가 품절인 건 처음 본 것 같은데."

    기름을 수송하는 탱크로리 기사들의 화물연대 가입률은 전국 기준 70%, 수도권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정동창/대한석유협회 부회장]
    "장기화할 경우에는 차량을 이용해서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들, 서민들 이런 분들 발목을 잡는 경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기름 수송을 위해 군용 탱크로리 등을 긴급 투입할 예정인데 상황이 악화될 경우 탱크로리 운전자들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고려 중입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마 국민께서 가장 불편하게 느끼시고 가장 불안해하시는 부분이 기름 같습니다. 관계부처 협의해서 업무개시명령 발동도 저희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름이 떨어진 주유소 현황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 오피넷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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