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 송파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5천5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 일대가 암흑으로 뒤덮였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5천 4백여 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유상근 / 아파트 주민]
"정전이 되면서 주민들이 우왕좌왕하고, 구내 방송 시스템도 전기로 하기 때문에, 관리사무소에서 주민들한테 안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고‥"
승강기 안에 갇혀 있던 16명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구조됐고,
주민들은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계단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이준우·이서진 / 아파트 주민]
"15층까지 걸어가야 되니까 그게 걱정이죠. 그리고 오늘 밤에 엄청 춥다는데, 지금 어떻게 자야 되나 그것도 걱정이고요."
소방당국과 한국전력은 아파트 자체 전기 설비에서 문제가 생긴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박경서 / 서울 송파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전기실 메인 개폐기가 파손이 됐는데요. 파손된 원인이 노후화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전은 2시간 반만에 복구됐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발생하고 나서 교체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요. 노후화된 상황이 확인이 됐으면 교체를 해야 하는데 계속 놔두다가 터지니까 이제와서 교체한다고‥"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고, 그 위로는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6시 4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 나들목 근처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고장으로 멈춰 있던 1톤 화물차와 뒤따라 오던 승용차 1대가 먼저 부딪쳤고, 그 뒤에서 달려오던 5톤 화물차와 승용차 1대가 추가로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승용차 1대가 모두 탔습니다.
MBC 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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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세영
서울 송파 5천여 세대 정전‥차량 4대 추돌 1명 사망
서울 송파 5천여 세대 정전‥차량 4대 추돌 1명 사망
입력
2022-12-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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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2-0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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