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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뉴욕 증시 급등

파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뉴욕 증시 급등
입력 2022-12-01 06:46 | 수정 2022-12-0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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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중앙은행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달에 예정된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 유화적인 신호로 해석되면서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인플레이션 파이터'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경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예측은 빗나갔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달 중순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 회의 때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르면 12월 회의 때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각종 위험에 맞서 균형을 맞추는 좋은 방법입니다."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오늘 그 시점을 12월이라고 못박은 겁니다.

    사상 초유의 네 차례 연속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끝내고, 시장이 기대해온 '속도 조절'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 이른바 '정책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금리 인하는 연준이 당장 하고 싶어하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늦추려는 것입니다. 적절한 수준의 금리를 정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최악의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의 임금 상승률이 높은 게 문제라면서 노동시장이 진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치솟지 않는 가운데 물가를 잡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계속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연설을 유화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700포인트, 나스닥 400포인트 이상 급등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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