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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향년 96세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향년 96세
입력 2022-12-01 07:35 | 수정 2022-12-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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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96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개혁·개방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중국 지도자로는 처음 우리나라를 찾기도 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백혈병 등으로 치료를 받다 합병증으로 어제 낮, 상하이에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주석은 중국의 제3대 최고 지도자로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발탁됐습니다.

    15년간 중국을 이끌며 특히 개혁·개방 정책으로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 가입과 홍콩 반환·베이징 하계올림픽 유치 등 굵직한 외교적 성과를 거뒀고, 한·중 수교 직후인 1995년엔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직접 찾았습니다.

    [장쩌민/전 중국 국가주석(1995년 11월 한국 방문 당시)]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문화적으로 양국관계가 발전하기 위한 광범위한 기초가 이미 놓여져 있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상하이 출신을 대표하는 이른바 '상하이방'의 원로로 활동했지만, 시진핑 주석이 부패와의 전쟁을 앞세워 권력을 강화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장 전 주석의 별세로 '상하이방'의 위상은 더 약해지고 시 주석의 독보적 영향력이 더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시 주석은 "당과 군대·인민이 공인한 탁월한 지도자"라고 말했고, 우리 외교부는 "한중관계 발전에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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