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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으로 이긴다"‥김민재·황희찬 출전 불확실

"원팀으로 이긴다"‥김민재·황희찬 출전 불확실
입력 2022-12-02 06:15 | 수정 2022-12-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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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이 오늘밤 포르투갈을 만납니다.

    승리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선수들은 원팀의 힘을 발휘해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쩌면 이번 대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훈련.

    선수들은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포르투갈전을 준비했습니다.

    종아리 통증 때문에 전날 훈련에 불참했던 김민재는 자전거를 타며 회복에 집중했고,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민재는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하고, 황희찬의 출전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황희찬이 훈련을 하고는 있지만, 포르투갈전에 출전할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6강을 위해선 승리는 물론 '경우의 수'까지 넘어야 하는 험난한 상황.

    주장 손흥민은 안면부 골절 수술을 받았고 수비의 핵 김민재는 종아리 부상 황희찬과 김진수도 허벅지 부상을 안고 있어 팀 전력은 100% 상태가 아닙니다.

    벤투 감독도 선발진의 변화를 고려하고 있지만 선수들은 오로지 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상호/축구대표팀]
    "희찬이가 운동 훈련을 하고 있고 포르투갈 전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좀 더 우리 공격 측면에서 저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에"

    피파랭킹과 선수들의 이적료 가치, 개인 기량 등 거의 모든 면에서 포르투갈의 우위가 예상됩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포르투갈은 조직력은 물론 신체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우리가 최선의 결과를 위해 싸우는 걸 막을 수 없습니다.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선수들도 하나로 뭉쳐 싸우겠다며 다시 한 번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지난 두 경기를 통해서 정말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겼고 또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싸운다면 밀릴 수 있겠지만 팀적으로도 하나가 되어서 잘 싸워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할 수 있다'

    흔한 것 같지만 긍정의 힘을 가진 이 메시지가 기적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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