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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인플레이션 해결 신호"

미국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인플레이션 해결 신호"
입력 2022-12-02 06:21 | 수정 2024-01-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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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중요하게 참고하는 물가 지표의 상승폭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높은 물가를 해결하는 데 진전이 있다는 신호"라며 환영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1년 전에 비해 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의 6.2%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겁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도 오름세가 꺾였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고, 1년 전에 비해서는 5%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개인이 소비한 모든 물품의 가격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올랐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연준이 물가 추이를 판단할 때 비중 있게 참고하는 지표인데, 계절에 따라 소비가 크게 변하는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지수를 특히 더 중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연준이 이번 달에 금리 인상폭을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근원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긴축정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낮아진 사실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현지시간 11월 30일)]
    "근원 지수는 물가가 어디로 가는지 보여주는 데 더 정확합니다.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지수 상승폭은 5%로 추정되는데, 긴축정책 초기 단계인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높은 물가를 해결하는 데 진전이 있다는 신호를 보고 있다면서 정부의 경제 계획이 작동한다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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