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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예고 철회‥"출근길 다소 지연"

철도노조 파업 예고 철회‥"출근길 다소 지연"
입력 2022-12-02 07:01 | 수정 2022-12-0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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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총파업을 예고했던 철도노조가 오늘 새벽 코레일과 잠정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 그럼 파업은 하지 않는 겁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측은 이곳 서울역 옆에 있는 한국철도공사본부에서 교섭을 진행했는데요.

    어젯밤 11시 50분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은 5시간 만인 4시 40분쯤 끝이 났습니다.

    철도 노조 측은 취재진에게 잠정 합의에 도달했음을 알려왔는데요.

    노조 측은 애초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임금인상분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코레일은 공공기관 인건비 상승을 억제한다는 정부 기조대로 1.4% 까지만 반영해줄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이 부분을 해결하기로 양측이 합의한 겁니다.

    노조는 코레일이 기재부와 협의해 대법원 판결에 따른 실적급 증가분을 인건비와는 별도로, 3년에 걸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승진포인트 제도는 이르면 2025년부터 도입하고 오봉역 사고와 관련해서도 안전 인력을 충원해 3인 1조 작업이 가능하도록 약속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으로 예고됐던 파업 역시 하지 않습니다.

    출근길도 열차 운행이 정상화 되면서 큰 차질은 없을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서울 지하철 1,3,4호선 일부와 경의·중앙선 등 전철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출근시간대에 평상시 운행횟수의 89%만 다닐 예정이어서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정상화 됐습니다.

    하지만 기차 운영은 차질이 여전한데요.

    오늘 아침은 이미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체계를 짜놓은 상태라 당장 정상운영은 할 수 없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입니다.

    KTX는 평상시의 68%, 무궁화호는 63%, 새마을호는 거의 절반 가량 운행될 예정이었는데요.

    코레일은 기차도 차차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 집행부는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조합원 인준투표에 붙일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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