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조명아

스페인 곳곳 폭발 편지‥"러시아 배후 의심"

스페인 곳곳 폭발 편지‥"러시아 배후 의심"
입력 2022-12-02 07:32 | 수정 2022-12-02 07:32
재생목록
    ◀ 앵커 ▶

    스페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총리실, 공군기지 등 스페인 곳곳에 폭발 장치가 있는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소포들이 스페인 내부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의 배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스페인 당국은 지난달 24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에게 우편으로 폭발물이 배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스페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배달 소포 폭발로 직원 1명이 다치자 하루 만에 이같이 발표한 겁니다.

    마드리드 외곽의 공군기지와 국방부 청사, 스페인 북동부의 군수업체, 미국대사관 등에도 유사한 형태의 의심 소포가 배달됐으나 경찰, 보안팀 등이 처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스페인 전역에서 소포에 담겨 배송된 폭발 장치는 모두 5개로, 소포 안에는 화약과 함께 화약을 태울 수 있는 전기 점화 장치가 들어있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사건조사를 위한 1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폐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해당 소포들이 모두 스페인 내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배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라파엘 페레스/스페인 내무부 차관]
    "스페인 영토 안에서 보내졌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표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스페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침략국이 테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며 러시아를 배후로 의심했지만, 스페인 당국은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섣부른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공공건물의 보안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