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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기차 문제에 "조정 방안 있어"

바이든, 전기차 문제에 "조정 방안 있어"
입력 2022-12-02 07:34 | 수정 2022-12-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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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인플레이션 감축법도 주요 의제로 올랐는데, 바이든 대통령도 수정 필요성과 방법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프랑스 사이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다지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서로 불편한 현안도 정상 회담 의제에 올랐습니다.

    먼저,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북한이 올해 전례 없는 수의 불법적인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이러한 위반을 다루기 위한 공조를 지속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북미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에만 세금 혜택을 주도록 해 외국산 전기차 차별 논란을 불러온 인플레이션 감축법도 의제로 등장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최근 미국 행정부가 채택한 법안에 대해 훌륭한 토론을 했습니다."

    깊은 얘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 워싱턴에 오자마자 미국 의원들을 만나서 이 법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법이 프랑스 업계에도 아주 공격적이라면서 일부 유럽 기업에 예외가 적용된다해도 유럽 국가들 사이 분열을 초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반발하자 바이든 대통령도 해결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분명히 결함이 있을 것이고 변경 사항을 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나라는 예외시키는 조항이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와서도 전기차 차별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산 우선' 정책은 미국 밖에서 엄청난 저항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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