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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동점골·황희찬 역전골 '도하의 기적'

김영권 동점골·황희찬 역전골 '도하의 기적'
입력 2022-12-03 07:12 | 수정 2022-12-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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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H조 최강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에 다득점에서 앞서 16강행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도하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우루과이와 가나 결과를 지켜봐야 했던 대표팀은 조규성과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고 종아리 부상을 당한 중앙 수비수 김민재 대신 권경원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시작 5분 만에 왼쪽 측면이 뚫리면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27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이강인의 코너킥이 호날두의 어깨 쪽을 맞고 떨어졌고, 김영권이 몸을 던져 동점골로 연결했습니다.

    김승규 골키퍼가 잇딴 선방을 펼치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대표팀은 후반 21분 이재성 대신 그동안 출전하지 않았던 황희찬을 투입했고 황희찬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1대1 무승부로 끝날 거 같던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은 손흥민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벤치를 지키지 못했던 벤투 감독도 환호했습니다.

    결국 2대1로 승리하며 1승1무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같은 시각 가나를 2대0으로 꺾은 우루과이와 승점과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두 골차로 앞서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획득하고 이른바 '도하의 기적'을 완성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한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선수로서 뛰면서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또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운 순간인 것 같은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은 경기장에 남아 팬들과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G조 1위인 삼바군단 브라질과 16강전을 벌입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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