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태운

'투혼의 질주·패스' 손흥민‥첫 16강 '뜨거운 눈물'

'투혼의 질주·패스' 손흥민‥첫 16강 '뜨거운 눈물'
입력 2022-12-03 07:20 | 수정 2022-12-03 10:15
재생목록
    ◀ 앵커 ▶

    우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는 마스크를 끼고 투혼을 발휘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도움을 올리며 주장의 무게를 이겨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상 여파로 인해 1,2차전에서 다소 무거운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역시 힘겨웠습니다.

    측면을 뚫어보기 위해 애써봤지만 연이어 수비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특유의 스피드는 보이지 않았고 상대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전반 막판 이번 월드컵에서 첫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후반엔 슬라이딩 태클까지 해내며 간절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연달아 슈팅을 해봤지만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이대로 탈락이 가까워지던 순간.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다시 달렸습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홀로 달렸고 상대에게 둘러싸이자 수비 다리 사이로 밀어넣은 패스가 그대로 황희찬의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그간 부진을 씻어내는 한방이었습니다.

    포르투갈에 승리한 뒤 16강행까지 확정되자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진짜 엄청 어려운 경기였는데‥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한발 더 뛰어주고 다 희생해주고 한 결과 덕분에…"

    세 번째 월드컵 만에 처음으로 해낸 16강행.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은 간절했던 응원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많은 국민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한 발 더 뛸 수 있는 에너지 받아서 저희가 진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저보다는 선수들한테 이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슬픔이 아니라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투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도하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