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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첫 8강 진출‥'전원 실축' 스페인 탈락

모로코 첫 8강 진출‥'전원 실축' 스페인 탈락
입력 2022-12-07 06:07 | 수정 2022-12-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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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가 다시 한번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적함대' 스페인은 시작부터 자신들의 장기인 짧은 패스를 앞세운 점유율 축구로 모로코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조별리그 세 경기 동안 단 한 골 밖에 허용하지 않은 모로코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모로코가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었습니다.

    후반전에도 스페인의 답답한 공격 흐름은 계속 이어졌고 엔리케 감독은 후반 18분,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모라타를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해봤지만 끝내 모로코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나란히 놓쳤습니다.

    연장 전반 14분, 모로코 공격수 셰디라의 슈팅이 스페인 골키퍼 시몬의 선방에 막혔고 연장 후반 종료 직전에는 스페인의 사라비아의 슛이 골대를 살짝 맞고 아쉽게 빗나갔습니다.

    120분 혈투 끝에 펼쳐진 승부차기에선 모로코가 웃었습니다.

    스페인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사라비아가 또 한 번 골대를 맞추며 실축했고,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가 솔레르와 부스케츠의 슈팅까지 막아내며 스페인의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모로코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하키미가 절묘한 칩샷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모로코는 사상 처음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고,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1승 3패로 약했던 스페인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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