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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의회서 '김치의 날' 지정 추진

미국 연방 의회서 '김치의 날' 지정 추진
입력 2022-12-07 06:18 | 수정 2022-12-0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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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연방의회에는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돼 있습니다.

    오늘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는 김치의 날 지정을 위해 행사가 열렸는데요.

    김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도서관에 맛있는 김치 냄새가 퍼집니다.

    "김치는 미국의 애플파이입니다!"

    하원 의원들과 관계자들,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하자는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영 킴/미국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한국 문화와 김치 같은 음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정말 즐겁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요."

    11월 22일은 김치의 날로 정하자는 결의안이 지난 7월 미국 의회에 발의됐는데요.

    오늘 행사에는 결의안을 발의한 의원들 뿐 아니라 다른 의원들도 참석해 김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계 의원들은 물론이고 그레고리 믹스, 톰 수오지 의원 등 미국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앤디 킴/미국 하원의원(뉴저지주, 민주당)]
    "집에서 김치 냄새를 맡으면서 자랐어요.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부모님 덕분에 김치는 늘 저에게 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미국내에서 김치의 날은 캘리포니아주와 버지니아주 등 4곳에서 이미 제정돼 기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파오차이라는 이름으로 김치의 종주국이라며 잘못된 주장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주정부 차원을 넘어 연방 의회에서 김치의 날이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춘진/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12월 말까지 최대한 노력을 해보고, 안되면 다음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팝 등 한국 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으로의 김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의 김치 수출액은 2천 67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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