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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공단서 큰불‥'대응 2단계' 발령

대구 성서공단서 큰불‥'대응 2단계' 발령
입력 2022-12-07 06:22 | 수정 2022-12-0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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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대구 성서공단에 있는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서면서 큰 불길은 잡혔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건물 위로 치솟습니다.

    불에 휩싸인 건물 옆으로 소방차와 경찰 차량이 줄줄이 서 있고, 경찰관이 도로를 통제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대구시 달서구의 성서공단에 있는 4층짜리 제지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유연/제보자]
    "처음에 불꽃이 너무 커서 산불이나 이런 건 줄 알았는데, 다 타서 그 철근만 보이는 상태더라고요. 계속 폭발도 이어지고 있고…"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자, 약 50분 뒤 인근 소방서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올렸습니다.

    소방차 110여 대와 인력 320여 명이 투입됐고 불이 난 지 약 3시간 반 만인 4시 20분쯤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4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인근의 CNG충전소까지 불이 번질 위험은 적은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

    앞서 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기도 시흥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 불이 나 3시간 반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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