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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공단서 큰불‥'대응 2단계' 발령

대구 성서공단서 큰불‥'대응 2단계' 발령
입력 2022-12-07 07:16 | 수정 2022-12-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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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대구 성서공단에 있는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면서 큰 불길은 잡혔는데요,

    작업자 2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건물 위로 치솟습니다.

    불에 휩싸인 건물 옆으로 소방차와 경찰 차량이 줄줄이 서 있고, 경찰관이 도로를 통제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대구시 달서구의 성서공단에 있는 4층짜리 제지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유연/제보자]
    "처음에 불꽃이 너무 커서 산불이나 이런 건 줄 알았는데, 다 타서 그 철근만 보이는 상태더라고요. 계속 폭발도 이어지고 있고…"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자, 약 50분 뒤 인근 소방서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올렸습니다.

    소방차 110여 대와 인력 320여 명이 투입됐고 불이 난 지 약 3시간 반 만인 4시 20분쯤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4명은 스스로 대피했는데, 이 과정에서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인근의 CNG충전소까지 불이 번질 위험은 적은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

    앞서 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기도 시흥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 불이 나 3시간 반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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