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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간 자주포‥대통령이 'K-방산' 마중

폴란드 간 자주포‥대통령이 'K-방산' 마중
입력 2022-12-08 07:35 | 수정 2022-12-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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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폴란드와 20조 원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맺은 지 불과 넉 달 만에, 국산 K-9 자주포와 K2전차 수십 대가 폴란드에 도착했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이 항구까지 나가서 무기 도착을 반겼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폴란드 북부 그디니아 해군기지.

    포장을 벗겨내자 커다란 포신이 보이고, 폴란드 국기가 붙여진 k-9 자주포가 곧 모습을 드러냅니다.

    줄지어 선 K-9과 K2 흑표 전차를 폴란드 관계자들이 꼼꼼히 살펴봅니다.

    지난 8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물량 중 자주포 24문과 전차 10대가 폴란드에 도착한 겁니다.

    [안제이 두다/폴란드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무기를 빨리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들 알고 있습니다. 계약한 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 무기가 폴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안보 불안이 커진 폴란드.

    우리나라와 계약한 물량은 전차 980대와 자주포 648문이 넘습니다.

    계약후 넉 달만에 첫 물량을 납품한 건데, 보통 1년 이상 걸리는 기간을 대폭 줄인 것이어서 K방산의 상시 생산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나머지 전차와 자주포는 2,3년 내에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일부는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됩니다.

    역시 폴란드가 도입하기로 한 국산전투기 FA-50도 48대 중 첫 기체가 이르면 내년 7월 인도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폴란드 정치권에선 현재 시험비행중인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의 공동 생산에도 참여하자는 제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등 K2전차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번 넉 달만의 무기납품을 평가할 것으로 보여 K-방산의 유럽특수가 기대됩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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