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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5%p 인상‥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준금리 0.5%p 인상‥금리 인상 속도 조절
입력 2022-12-15 06:10 | 수정 2022-12-1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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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린 결과, 최근 물가 상승률이 꺾였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엔 인상폭을 줄인 겁니다.

    하지만 연준은 금리가 아직 충분히 높지 않다며 내년에도 계속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 포인트 올렸습니다.

    앞서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끝내고, 시장이 예상한대로 금리 인상폭을 줄이는, 이른바 '속도 조절'을 택한 겁니다.

    어제 발표된 11월 소비자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낮게 나오는 등 극심했던 물가 압박이 줄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계속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준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물가 상승률이 2%까지 내려간다고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내년 예상 금리를 당초 제시했던 4.6%보다 오른, 5에서 5.25%로 내놓았습니다.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이루기 위해 내년에도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얘기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아직도 물가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긴축 정책을 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연준의 판단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연준은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이 당초 전망치보다 0.7% 포인트 낮아진 0.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3.1%, 실업률은 4.6%로 예상하면서 기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 금리 인상으로 미국 기준 금리가 4.25에서 4.5%로 오르며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치와 비슷한 1.25%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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