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새 미사일 엔진 시험에 이은 발사로 이달 말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 전까지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어제 오전 11시 13분부터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두 발 모두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돼, 550km 높이까지 올라갔습니다.
거리론 5백km 정도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고 일본 배타적경계수역 밖이었습니다.
일부러 높게 쏴서 사거리를 줄였는데 정상각도로 쐈으면 사거리가 1천길로미터가 넘어, 일본의 미군기지들까지 겨냥할 수 있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로 판단됩니다.
북한이 우리의 감지능력을 파악할 수 있어 군은 이번 미사일의 속도와 정확한 낙하지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발사장소가 지난 16일 새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을 공개한 동창리인 점도 주목됩니다.
지난해 열병식에서 공개한 잠수함 발사 미사일인 북극성에 새 고체연료 엔진을 넣어 개량했거나 완전히 새로운 준중거리 미사일일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
"고체연료 추진기관 시험 등에 주목하고, 신음하는 주민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김정은 정권의 행태를 개탄했습니다."
이번까지 올 들어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65발에 달합니다.
이달말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회의전까지 북한의 도발은 또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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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윤성철
이번엔 '준중거리' 2발‥동창리 발사 주목
이번엔 '준중거리' 2발‥동창리 발사 주목
입력
2022-12-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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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2-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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