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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아파트값 '뚝뚝'‥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고금리에 아파트값 '뚝뚝'‥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입력 2022-12-19 06:19 | 수정 2022-12-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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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아파트값이 18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올해만 전국에서 5% 가까이 내려간 건데요.

    이런 하락세, 내년에도 이어질 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1월부터 11월 사이 전국 아파트값이 4.79%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18년만에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지역별로는 세종 11.99%, 대구 9.2%로 하락폭이 컸고,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수도권도 6.25% 떨어지며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아파트값은 지난달에만 2.02% 떨어지며 월별 기준 역대 최대치로 하락했고, 이번 달도 매주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중인 만큼 올해 연간 하락폭은 7%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값이 올해 뚝 떨어진 건 잇따른 금리 인상 탓이 큽니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 규제 완화를 시행하긴 했지만, 금리 부담으로 매수세가 사라지며 역대급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번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1천161건으로 지난해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는데, 이는 2006년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주택산업연구원의 경우 전국 아파트값이 5%, 서울은 4%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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