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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두근두근 겨울축제‥강추위도 반갑다

3년 만에 두근두근 겨울축제‥강추위도 반갑다
입력 2022-12-19 07:38 | 수정 2022-12-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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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같은 강추위가 반가운 곳, 바로 겨울 축제장인데요.

    코로나19로 3년만인 상황에서 성공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성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백의 옷을 갈아입은 평창 오대천.

    눈발이 날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천막을 치고 인공눈을 뿌리며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평창송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그리고 축제를 재촉하듯 12월 추위도 축제 준비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곳 오대천의 기온이 밤에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벌써 얼음이 20cm 가량 두껍게 얼었습니다.

    추위 덕에 1만 5천㎡ 규모의 얼음 놀이터가 이미 만들어졌고, 얼음 낚시터도 안전성을 확보해 하루 3만 5천 명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윤승일/평창송어축제 본부장]
    "얼음이 빨리 얼면 얼음이 단단해지거든요. 중간에 기온이 조금 올라가도 얼음이 녹아서 축제를 못하는 그런 경우가 없어지는 거죠."

    추위가 반갑기는 대관령 눈꽃축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종일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24시간 인공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축제장 바닥을 눈으로 덮고 다양한 눈 조각도 만들기 위해서는 30만 톤의 눈이 필요한데 최근 추위가 지속되면서 벌써 5만 톤 가까이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해 축제를 준비하고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중도 포기했는데 올해는 일찍 추위가 찾아오면서 보다 풍성한 축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창형/대관령눈꽃축제 위원장]
    "축제를 준비하기에 앞서 이렇게 눈이 내린다면 앞으로 찾아주실 분들에게도 큰 기대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22 평창송어축제는 오는 30일 개막해 한 달 동안 이어지고 대관령 눈꽃축제는 내년 1월 20일부터 열흘 동안 진행됩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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